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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11회 이노베이션 어워드’ 개최…올해의 혁신상 3개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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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지난 2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1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돌봄드림이 1등상을, 테라클이 2등상을, 트라운드가 3등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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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1일)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지난 2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1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돌봄드림이 1등상을, 테라클이 2등상을, 트라운드가 3등상을 각각 수상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식 후원하는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경영 전략으로 한국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후보자 심사와 평가는 한국인과 독일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혁신수준 △시장 검증 여부 △기업 퍼포먼스 영향 △사회적 편익 △다양성과 포용성 등 5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엄경한 평가를 진행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과 독일은 제조와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오랜 파트너”라며 “이번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양국 기업들이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정부도 혁신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달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CODIT 정지은 대표는 기술 기반 지속가능성 및 글로벌 스타트업 성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최종 선발된 5개 파이널리스트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피칭을 통해 자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이후 현장 전자투표를 통해 수상 기업들이 최종 결정되는 투명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

 

제11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기업

1등: 돌봄드림 – ‘케얼리(Carearly)’

1등을 수상한 돌봄드림은 일상 속에서도 심폐 기능을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비침습 공기압 심탄도(pneumatic-BCG) 시스템 ‘케얼리(Carearly)’로 주목받았다. 기존의 심전도(ECG)나 카메라 방식과 달리, 쿠션·의류 등에 내장된 공기압 센서가 미세한 흉부 움직임을 감지해 심박과 호흡 패턴을 분석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이를 통해 부정맥, 수면무호흡, 심부전 등의 조기 징후를 예측한다. 대학병원 및 연구기관과의 임상 검증을 통해 정확도를 입증했으며, 편안함·정확성·예측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으로 시니어의 자율적 건강관리를 돕고 돌봄 부담과 의료비를 동시에 줄인다.

 

김지훈 돌봄드림 대표는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함께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비침습 지능형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모든 시니어가 안전하고 자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Carearly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등: 테라클 – ‘테라-X™(Terra-X)’

2등을 차지한 테라클은 폐PET을 저온·상압 조건에서 해중합해 PET의 구성 단위인 TPA와 EG로 전환하는 화학적 재활용 공정 ‘Terra-X™’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염료, 접착제 등 다양한 이물질을 별도의 세척이나 분류 등의 복잡한 전처리 공정 없이 처리하며, 제품인 TPA, EG는 순도를 99.9% 이상으로 확보한다. 또한 석유에서 생산된 TPA와 비교하여 단위 탄소배출량을 약 50% 이상 줄이고, 연속 운전에 최적화된 공정 설계를 통하여 동일한 규모의 설비에 대비해 더 많은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공정 중 발생하는 폐수와 부산물 역시 회수·자원화함으로써 에너지 효율과 환경 성과를 동시에 높이는 것이 기술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현민 테라클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가능성을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을 이어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3등: 트라운드 – ‘사운드XR 체어(SoundXR Chair)’

3등을 수상한 트라운드는 개인용 의자 형태에서 홈시어터급 공간음을 구현하는 ‘사운드XR 체어’를 개발했다. 사용자를 중심으로 30cm 거리에 커브드 스피커 프레임을 배치하여 5채널 이상의 무반사 원음을 청취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청각 경험에 실시간 음파진동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영화나 게임의 소리 데이터를 분석해 등받이와 좌석의 진동으로 변환하여, 귀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사운드를 느끼게 한다. 청각 경험을 청각, 촉각 융합 경험으로 확장하여 기존 미디어 기기로는 불가능했던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며, 공인시험인증센터에서 16.78%의 몰입도 향상 효과를 검증받았다.

 

박재범 트라운드 대표는 “애플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이라는 제품 카테고리를 만들었듯, 트라운드는 ‘사운드XR 체어’를 통해 ‘사운드 체어’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작은 스타트업이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선도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의 수상은 ‘도전’이라는 뜨거운 마라톤 코스 한가운데서 만난 시원한 그늘 아래의 ‘얼음물’처럼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자리를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는 “혁신은 우리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핵심 동력이자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힘이다”며 “올해 파이널리스트들은 창의성과 협력이 만나 펼쳐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다. AI, 헬스케어, 모빌리티, 지속가능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이 선보인 성과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로버트보쉬코리아, 한국머크, 헨켈 코리아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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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기업과 파이널리스트, KGCCI 경영진 및 주요 귀빈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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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1등 수상기업 돌봄드림의 유민혁 이사,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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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2등 수상기업 테라클의 이현민 프로젝트 매니저,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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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3등 수상기업 트라운드의 박재범 대표이사,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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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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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수상 기업 소개

돌봄드림

돌봄드림은 비접촉식 공기압 기반 심탄도 측정 기술을 개발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2019년에 설립된 돌봄드림은 비침습 공기압 심탄도(pneumatic-BCG) 기술을 통해 시니어의 심폐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건강관리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체 개발한 센서와 AI 분석 기술을 통해 심부전, 인지 저하 등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으며, CES 혁신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대학병원, 연구기관, 지자체와 협력하여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비접촉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산하고 있다.

 

테라클

테라클은 다양한 폐PET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PET의 기본 원료인 TPA와 EG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을 기반으로 고순도 재생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저온·상압 조건의 공정으로 유색·오염·복합 폐기물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생산된 재생 원료는 99.9% 이상의 순도로 기존 PET 제조 공정에 추가 설비 없이 바로 적용된다. 테라클은 360톤/년 규모 파일럿을 통해 기술성과 경제성을 검증했고, 현재 4000톤/년 상업 플랜트를 구축해 글로벌 순환경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PoC를 통해 품질 신뢰성을 입증하며 재생 원료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테라클은 그린기술 인증과 ISO 국제표준을 획득하며 기술의 안정성과 글로벌 적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트라운드

트라운드는 청각-촉각 융합 기술 기반의 SoundXR Chair를 통해 몰입 경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애플, 메타, 삼성 등의 시각 위주 XR 디바이스에서 부족했던 청각과 촉각을 증폭하여, 시각+청각+촉각의 완벽한 융합 몰입을 완성한다. 특히, 트라운드의 청각+촉각 실시간 연동 기술은 공인시험성적 기준 몰입도를 16.78% 높인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난청을 예방하고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원격 수업용 의자(Edu-Tech)를 개발 중이다. 또한,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난청 환자의 미디어 시청을 돕는 의자형 청각 보조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독일 헬스케어 및 Tech 시장의 혁신적인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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