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제12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을 공동 주관하고, 한독 커뮤니티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200명의 회원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의 ‘가이드 워커(Guide Walker)’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과 한 조를 이뤄 5km 걷기 코스를 함께하며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교감과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약 280명 규모로 시작된 이후 참여 기업과 참가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참가자는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하며, 한독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공동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부대사도 축사를 통해 “1,200명이 넘는 참가자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독일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포용에 얼마나 큰 중요성을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개인적으로 세 번째 본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함께 어울리고 연대하는 오늘의 시간이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는 “4년 전 약 280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한독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함께 내디딘 모든 발걸음은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향한 소중한 한 걸음이었다. “가이드 워커의 성장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이 모두의 공동 책임임을 보여준다. 작은 걸음도 함께하면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행사가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부대사를 비롯해,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와 주요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김영미 헨켈코리아 대표,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 안나마리아 보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 마첼로 루수아르디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 서정욱 TÜV SÜD 코리아 대표,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 강동윤 아우모비오 코리아 대표, 이희환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 최윤영 에보닉코리아 대표, 맹주석 한국훅스윤활유㈜ 대표, 류근민 한국트럼프㈜ 대표, 사샤 요바노비치 베바스토코리아 아태지역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함께했다.
특별 게스트로는 어울림마라톤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을 비롯해 가수 션, 한·독 부부 코미디언 김혜선·스테판 부부 등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10km 코스를 완주한 션은 축하 공연을 통해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KGCCI와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KGCCI 회원사인 독일무역투자진흥처(GTAI), 로버트보쉬코리아, 바이엘코리아, 베바스토코리아, 브리타코리아, 서울독일학교,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 아마쎌코리아, 아우모비오코리아, 에보닉코리아, 주한독일문화원, 퍼플엘리펀트, 한국머크, 한국바스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훅스윤활유㈜, 한국지멘스, 한국트럼프, 헨켈코리아, (사)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Airbus, LBBW, RWE 리뉴어블즈 코리아, TÜV SÜD 등 약 30여개 기업 및 단체들이 함께 했다.
기부와 현장 지원도 이어졌다. KGCCI는 1,000만 원 상당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마라톤 양말을 후원했고, 에보닉코리아는 100만 원 상당의 양말, 로버트보쉬코리아는 스포츠타월 1,000개, 바이엘 코리아는 약 3,000명 분량의 멀티비타민 베로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500만 원 상당의 양말을 전달했다. 또한, 헨켈코리아는 홈매트 그린 에디션 제품 4,000개를, TÜV SÜD는 스포츠 쿨타월 1,000개를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를 지원했다. 바이엘코리아는 멀티비타민 베로카 시음 행사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반려견 건강관리 캠페인, 한국머크는 난임 인식 개선 및 교육, 응원 메시지 작성 등 캠페인과 함께 참가자 대상 선물을 제공했다. 또한, 헨켈코리아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트 전시 소개 및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AI 얼굴 인식 기반 사진 검색 플랫폼 '아워심볼(OurSymbol)'도 현장에서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행사 종료 후 자신의 사진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었고, 해당 플랫폼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김정하 선수의 2028년 LA 패럴림픽 도전 프로젝트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실명퇴치운동본부,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했으며, 데상트코리아와 Daum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달리며 건강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KGCC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및 아워심볼 운영사인 오에이오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여성 리더십 증진을 위한 KGCCI 여성 멘토링 프로그램 ‘Women in koRea (WIR)’ 운영을 위해 성주재단과 협약을 맺고, 2014년부터는 국내 진출 독일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례를 담은 CSR 리포트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