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오에이오(OAO)와 함께 스포츠와 기술을 결합한 사회공헌 협력 및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협약식은 지난 3일 주한독일상의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대표, 조형석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이상욱 오에이오 대표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주한독일상의가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와 오는 6월 공동 주최하는 ‘제12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에 오에이오가 개발한 스포츠 이벤트 통합 플랫폼 ‘아워심볼(OURSYMBOL)’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안면 인식과 번호표 인식 기술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행사 중 촬영된 본인의 사진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3개 기관은 아워심볼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행사 접수, 결과 안내, 데이터 분석까지 이어지는 운영 전반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자 모두가 편리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스포츠와 기술을 결합한 CSR 실천 사례로서, 장애 인식 개선과 포용적 사회문화 확산이라는 행사 취지를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독일상의와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오에이오는 향후에도 스포츠 이벤트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는 “이번 협약은 비즈니스와 기술을 사람 중심으로 활용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오에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모든 참가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한독일기업을 대표해 회원사 및 파트너들과 함께 비즈니스를 넘어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CSR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형석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도전을 지원하는 플랫폼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시각장애인들이 각자의 도전의 순간마다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각장애인들이 사회 속에서 더욱 인정받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협력을 추진한 주한독일상공회의소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상욱 오에이오 대표는 “오에이오는 기술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만들어지는 경험과 가치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회사로, 그 일환으로 운영 중인 스포츠 테크 서비스 ‘아워심볼’을 통해 이번 협약이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더 많은 사람이 스포츠 현장에 참여하고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오프라인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넓히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2023년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회원사 임직원 280여 명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걷기 도우미(Guide Walker)’로 참여했으며, 해당 행사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700여 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과 5월에는 각각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와 ‘어둠속의대화’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엔비전스와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2024년에는 여성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KGCCI 여성 멘토링 프로그램 ‘Women in koRea(WIR)’ 운영을 위해 성주재단과 협력했다. 아울러 2014년부터는 국내 진출 독일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례를 담은 CSR 리포트를 매년 발간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