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는 지난 6일 국내 유수 꽃예술학원인 오면꽃예술학원과 함께 독일 시스템 요소를 갖춘 한국식 이원 자격과정 “AHK 플로리스트” 과정의 국내 플로리스트 실기 테스트와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한독상공회의소와 국내 꽃예술학원들이 함께하는 “AHK 플로리스트” 인증 프로그램은 독일연방상공회의소(DIHK)의 퀄리티 카테고리 중 C레벨(C-Level)로 이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장식에 필요한 기술과 숙련도를 함께 갖추어야 가능한, 독일 이원식 제도가 일부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독일 드레스덴 상공회의소의 마이스터 평가위원회 소속인 토스텐 마이어 강사가 직접실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구조적인 디자인과 독창성이 요구되는 독일 플로리스트 과정에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2019년 이후 다시 한국을 방문한 토스텐 강사는 자연친화적으로 식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꽃장식을 선보였으며, 화훼장식 분야에서는 특히 탄탄한 기본기가 갖추어져야 플로리스트 전문가로서의 독창성이 발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여식에 참석한 휠릭스 칼코스키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는 “300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보여준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AHK 플로리스트 인증을 받은 플로리스트들의 밝은 미래가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독일식 직업교육인 ‘베루프스빌둥(Berufsbildung)’ 프로그램이 한국에 보다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고 득점을 받은 강아름(40)씨는 한독상공회의소의 특별 상패를 받았다.
한편, 오면꽃예술학원과 림스꽃예술학원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있을 차기 과정에 참여할 수강생들을 모집 중에 있다.
한독상공회의소는 2017년 국내 자동차 정비 분야에 도입된 독일식 이원 직업교육훈련 제도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에 이어 지난 2019년 국내의 유수 꽃예술학원들과 협력해 독일식 직업교육 요소를 갖춘 ‘베루프스빌둥(Berufsbildung)’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현재까지 총 29명이 플로리스트를 배출했다. 한독상공회의소는 향후 확대된 독일식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한층 다양한 기업 및 산업 내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의 지속적인 경력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